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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 실기 후기

 워드프로세서 필기 시험을 합격하고 최종적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 실기를 준비했다. 성격상 뭔가 꼼꼼히 한다기 보단 설렁설렁 얕고 폭넓게 공부하는걸 좋아하는편이라서 그런지 이번 실기시험도 필기시험과 같이 대충 공부했다. 워드프로세서에 나오는 기출 문제들의 유형을 분석하고 한글의 전체적인 기능을 살펴보며 시험에 필요한 부분들을 습득했다. 

 훑어보고 나니 워드프로세서의 문제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그저 지시하는대로 타이핑 하고 지시하는대로 표를 만들기만 하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문제였다. 하지만 다른곳에서 난관이 있었다. 바로 시간이다. 전체적인 기능들을 전부 습득하고 예행연습을 해 보니 시간이 50분이 나왔다. 반면 실기시험의 시간제한은 30분 이었기에 생각보다 훨씬 빡세단는것을 느꼈다. 내 타자속도가 200타 초중반 정도밖엔 되지 않았기에 타이핑에만 15분 가까이 쏟아부으니 편집할 시간이 너무나 촉박했다. 

 이 문제는 시험 전날까지 해결되지 못했고 시험장에서 결국 표를 만드는 중에 시간이 다 되어버렸다.

처참하게 탈락했다.

 워드프로세서는 누구나 딸 수 있을정도로 난이도가 쉽다. 그러나 반복적인 학습과 연습이 없다면 힘들다.

 그저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사용하기만 할 줄 알면 된다. 하지만 이것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꽤나 펄저히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